사람은 저마다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만큼 기대를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기대하고 사느냐가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 기대라는 것은 다름 아닌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비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위해서 나는 얼마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만큼의 실천력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미국에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금문교가 있습니다. 이 금문교는 최고의 관광코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보려고 몰려듭니다. 이 다리는 길이 2,825m, 너비 27m로 샌프란시스코 남북을 연결하는 현수교입니다. 이 금문교에는 약 높이 227.5m짜리 두개의 주탑(主塔)이 서있습니다. 이 두 주탑 사이의 거리가 1,280m나 됩니다. 년간 수백만 대의 차량이 지나다니는 이 금문교를 지탱하는 것은 다름 아닌 가느다란 철사들입니다. 그런데 1937년에 준공한 이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 하나는 27,572개의 가는 철사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연필과 비슷한 두께의 철사들을 옮겨온 다음, 한데 묶어 61개의 봉을 만들었고, 이 봉을 압축한 다음, 한데 묶어 3피트의 줄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느다란 철사로 케이블을 감아 매끄럽게 끝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토목학회에서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는 금문교도 결국 가는 철사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가는 철사가 계속 모여 27572개가 되었을 때 수백만 대의 차가 지나가도 끄떡하지 않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금방 심어놓은 씨앗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씨앗이 자라게 되면 작은 나무가 되고, 세월이 흐르면 새들이 깃들고 좀 더 시간이 가면 거목이 됩니다. 그때는 아무도 그 나무를 뽑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의 작은 실천도 작은 습관이 된다면 언젠가 그의 행동에는 큰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습관이 처음엔 약한 거미줄 같지만 나중엔 쇠사슬처럼 강해지는 것입니다.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으로 유명한 발레리나 한 사람이 TV에 소개된 적 이 있습니다. 연습벌레였다고 했습니다. 보기 흉하게 뭉그러져있는 발가락이 카메라에 크로즈업되었을 때 가슴 뭉클했습니다. 연습에 몰두하는 그 작은 습관 하나가 그를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입니다. 자동차가 하나의 비전이라면, 열정은 자동차를 움직이는 엔진이며, 습관은 자동차의 바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도 바퀴가 없다면 목표를 향해갈 수가 없는 것처럼 꿈은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꿈은 하나의 몽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국 속담에 “위대한 사람은 실행하려는 의지가 있고, 평범한 사람은 마음에 소원만 있다”그랬습니다. 오늘 나에게 비전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무엇인가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는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습관을 쫒아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의 인류구원을 위한 사명을 위해 기도하는 습관을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습관은 주님과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를 가까이하느냐에 따라 가까이하는 사람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의 부요하심이 나에게 나타게 됩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탁월한 삶을 살려면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습괸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