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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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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어머니를 생각하여 봅니다.

황원선 2013-05-25 (토) 13:24 11년전 3748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인사치레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이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날 위해 밥을 하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진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픈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야 조금 알게 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가까이 있고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일수록
소홀하기가 쉽습니다.

주변을 한번 돌아보시지요. ^^

-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 -

한관택 2013-05-31 (금) 22:41 11년전
  황목사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씩씩하고 활기찬 목사님 , 마음도 깊어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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