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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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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장 서신

우규성 2020-12-28 (월) 20:08 3년전 795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1:23)

할렐루야, 복된 성탄의 절기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게 하시는(요1:14) 성탄의 은총이 경기남노회 모든 목사님과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함께 하시기를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0년은 참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처음 겪는 전염병 사태와 장기간의 예배의 중단, 경제적인 어려움과 교회에 대한 원망의 소리들... ...
무엇보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전도의 문이 닫혀져 가는 것 같은 지금의 이 어려운 상황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마음이 무겁고 의기소침한 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새벽, 문득 주님께서 이렇게 제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교회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지금의 이 시기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인가...?” 순간 힘들어 하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를 수없이 많이 겪으면서 때로 흔들리고 때로 넘어지는 큰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믿음의 행진을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의 이 어려움도 임마누엘,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한, 반드시 이겨내고 또다시 일어나서 믿음의 행진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도 임마누엘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기쁘고 즐거운 성탄과 희망찬 새해를 열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소식을 전합니다. 새해가 되면 신년하례회를 통해서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나누어 왔습니다 2021년에는 경기노회와 함께 따뜻한 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예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서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든 모이지 않는 것이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 판단되어 신년하례회를 갖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혜량하여 주시고 몸으로 만나지 못하는 대신 기도로, 마음으로 서로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경기노회와의 신년하례회는 2022년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소망의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2020년 12월 18일

경기남노회장 이재홍 목사 올림

노회비납입: 농협 205018-51-13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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