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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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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사 김경환목사님의 기도편지]입니다

정현섭 2004-07-06 (화) 16:33 20년전 6474  
04년 6월 선교편지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장 18절) "
平安 !
11일 부활절 아침은 우리에 남달리 추억에 남는 날이었다. 중국선교교회는 부활절
연합예배 멤버로 초청 받았다. 그날 나는 준비 기도회를 인도하기 위해서 예약된
공원에 갔다. 우리의 예약시간이 9시부터 라서 인지 그곳은 많은 중국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어떤 이는 기공체조를 어떤 이는 녹음테이프를 틀어놓고 춤을
추고 있었다. 마침 우리가 예약한 곳에 의자와 그늘이 있고 또한 전기 코드가
있어서 인지 그들이 바로 그곳에 북적 였다. 아마 저들은 매일 그곳에 와서 춤을
추며 운동하는 터줏대감 멤버들이니 장소를 우리에게 양보할 리가 없었다. 우리는
모든 영광을 주님께 할렐루야! 주님만 찬양합니다. 등의 찬양을 불러서 응수하기
시작했다. 숫자는 20명 정도로 서로 비슷했고 피차 목소리로 세 대결이 시작
되었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차츰 커지자 저들도 질세라 녹음기의 볼륨을 점점
높이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우리들이 저들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고 말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할 수 없이 나는 모두에게 강력한 통성기도를 요청했다. 그래도 저들이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다시 우리는 큰 소리도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얻었네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영적인 기 싸움이 약 20분간 계속되었다. 저들은 결국
녹음기의 코드를 빼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할렐루야! 우리는 승리의
기쁨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준비 기도회를 순조롭게 마치게 되었다. 모두 박수를
치면서 부활절 예배에 주님의 도움심이 함께 하심과 부활하신 주님의 승리를
예감하게 되었다. 연합예배에는 약3-400명의 사람들이 움집해서 함께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그날 나는 부활하신 주님의 권능을 받아서 힘있게 복음을
전하자는 메시지로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주님은 우리의 힘이시라는
힘있는 찬양을 통해서 승리의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부활절 오후 우리는 롱비치에 있는 바닷가에 가서 태평양 물에 잠기는
세례(침례)식이 시작되었다. 바람은 꽤 거세게 불어왔지만 우리는 모두
침례복으로 갈아입고 13명이 본향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물속에 들어 갔다가 다시
새 사람으로 나오는 세례를 베풀었다. 그날 태평양의 물은 유난히도 차갑게
느껴졌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마다 와 함성과
함께 힘찬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때 주위에 있던 여러 명의 멕시칸들과
미국인들이 함께 와서 세례식을 지켜보면서 원더풀을 외치며 박수를 쳐주고
축하해 주었다. 저들 모두가 2-3개월 이상 교회에 나온 사람들이고 3월 한달의
세례학습을 받았다. 주기로 약속 했다.그날 즉석에서 세례 받기를 요청한 3-4명은
다음 기회에 세례를 주기로 했다. 이날 다른 교회의 한 자매가와서 함께 세례
받기를 요청해서 우리와 함께 세례를 받아서 도합 14명의 신이민자들이 세례받고
주님께 돌아와 새 생명으로 탄생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롱비치의 선원선교는 매 주일 오후에 롱비치의 선상에 올라가서 말씀을 전한다.
중국 배들은 배가 크면 클수록 복음 전하기가 어렵다. 작은 배일수록 사람들이
순수하다. 기름 배나 석탄 배인 작은 배들의 선원들은 대개가 적극적으로 찬양과
예배에 참여하고 주님을 영접하는 경우들이 많다. 지난 5월 1일 우리는 중국배
COSCO에 올라가 전도하기 위해서 무려 세 번을 시도해서야 겨우 올라가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주님이 예비한 2명의 신자들이 있었다. 저들은 주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선교비로 후원해 주신
교회와 선교회 개인 등에 감사를 드리며, 또한 영화표 150장(Passion of Christ),
성찬기, 청소기, 템버린, 스텐드, 티셔츠, 십자가, 선풍기, 의자, 성경, 전도지,
식품, 등을 보내 주신 여러분들과 교회 선교회 등에 감사를 드린다.
< 기도 제목 >
1. 중국 선교교회가 계속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사랑의 집에 거하는 16명이
복음을 접촉할 수 있도록.
2. 선원선교 사역이 전문적인 중국인 사역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세례 받은
13명이 말씀으로 잘 양육 되도록.
3. 김경환 선교사의 고혈압과 고태영 사모의 관절염의 치유와 신분을 위해서.
4.자녀교육과 교회개척에 필요한 물질이 채워 지도록.

2004-06-04
김경환/고태영(세별/동민)
206 N Moore Ave Monterey Park CA 9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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