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교회가 10월30일-31일 원로목사 내외분을 초청하여 1박2일 일정으로 위로회
행사를 가졌습니다.
1999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18회) 이어지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정연진 목사님의 "무엇을 하던지" 라는 제목의 말씀은 그저 은혜스러웠다는 표현 보다는
원로들에게 도전이 되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양지교회 초청행사에 그렇게 참여하고 싶어 했던 박봉양 목사님께서 행사전날 소천 하셨기에
원로들은 차량으로 오가며 또는 호텔 로비에서 삼삼오오 모여 고 박봉양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느 원로께서는 `이모임은 꺼저가는 모임` 이구나 하시면서 떠나가신 분을, 그리고 그날이
가까이 왔다는 뜻의 말씀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식사자리에서나 헤어질 때도 "내년에 또 만나요" 가 원로들의 인사였습니다.
정연진 목사님!
원로목사님들이 은퇴 후에 한가지 소박한 소망을 간직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곱게 물든 단풍잎과 청풍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청풍리조트에서 풍경을
늘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회원들의 준비된 특송, 여신도들의 수고와 기도로 버무린 점심
귀한선물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연진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7. 11. 4
경기남노회 원로목사회 총무 윤 주 일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