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평화! 깊어가는 가을. 창조주 하나님의 은총이 귀 교회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는 수치스러운 우리들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그 날 이후 이 나라의 시계는 멈춰 섰습니다. 두 계절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어느 것 하나 밝혀진 바 없이, 세 번째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총 탑승자 476명, 생존자 172명, 사망자 295명, 그리고 아직도 찬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가 있습니다. 사고에 대한 대처와 구조 활동부터 사후 처리 및 그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여당은 무능과 책임회피를, 야당은 어찌할 바를 모르는 무기력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1월 7일, 참사 206일 만에 세월호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족이 어떤 원인으로 죽음에 이르렀는지, 또 왜 구조하지 못했는지... 언론의 왜곡된 보도와 외면으로 호도되었던 유가족들의 슬픔과 진실에,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연대가 요구되는 때입니다.
하여, 사회부에서는 아래와 같이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갖고자 하오니, 귀 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합니다.

                                    - 아 래 -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시국기도회

      ● 일시: 2014년 11월 26일(수) 오후 2:00~4:00
      ● 장소: 안성제일교회 (양신 목사 시무: 010-5475-2050 / 안성시 중앙로 271)
      ● 1부. 기도회: 유가족 증언 / 2부. 위로 및 교제의 시간

      ※ 진솔한 유가족들의 증언을 직접 듣고, 이들의 슬픔에 함께하고, 위로하며 기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문의: 구권회 목사 010-3138-0179, 최기용 목사 010-4933-1906

                                    2014년 11월 10일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 노회장 이광수 목사 
                                                              사회부장 구권회 목사 (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