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노회원의 기도와 협조로 일본기독교단 오사카교구와의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조인식(2013년 11월 7일, 제 179회 정기노회)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래에 그 전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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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독교단 오사카 교구와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와의 교류에 관한 합의서

오사카교구와 경기남노회는 상호교류를 진행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서]를 교환한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고전 12장 26절)


【전 문(前　文)】

일본기독교단　오사카교구

오사카교구는 과거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해 식민지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사람들과 교회에 많은 고통을 준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한다. 특히 오사카교구 지역에는 과거의 역사적 경위(経緯)로 인해 일본에 살 수 밖에 없게 되었던 많은 한반도 출신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지금도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들은 상기의 역사와 현재의 과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그 가운데 교류를 시작하고자 한다. 서로의 선교, 전도 방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

경기남노회는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일본과 일본기독교단 오사카교구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공유하며, 기독교의 사랑을 함께 나누어, 평화공동체를 실현하여 동북아시아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일본기독교단 오사카 교구와의 선교적 과제를 나누고 교류를 통하여 함께 성장하기를 소망한다.


교류에 있어서 오사카 교구와 선교 지역을 함께하며 일상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재일대한기독교회 관서(關西)지방회와 협력하면서 함께 진행해 가기로 한다.
 일본과 한국, 그리고 각 교구, 노회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고, 또 개교회가 세워져 있는 현장은 다양하다는 것을 전제로, 서로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가운데, 대화를 심화시키고자한다.
우리는 [일본기독교단과 한국기독교장로회와의 협약]에 준하여, “한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안에서 기쁨과 고난(고락)을 함께 한다”(협약 제 1조)는 것을 교류의 목표로 한다.
 

【합의문】

1. 교류 프로그램을 위하여 오사카교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와의 교류준비특별위원회, 경기남노회는 해외선교위원회가 상의하고, 기획, 입안(立案)한다. 

2. 격년으로 각 교구(노회)를 방문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상호방문의 교통비는 방문측이 부담하고, 체류 중의 프로그램에 관계되는 비용은, 원칙적으로 초대하는 쪽이 부담한다. 

3. 실제 교류에 있어서는 세대, 젠더(性), 지역, 교우, 교역자 등의 균형을 생각해서 실시한다.
 
 이 교류를 통해서, 우리들은 함께 주 예수 앞에 서며, 성서의 말씀을 듣고, 상호이해와 대화를 통해, 주님의 평화 실현을 위한 선교 활동을 위해 함께 힘쓴다.

 또한, 이 「합의서」는 양자가 교환한 날부터 4년간을 기한으로 하며, 그 후 교류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토의하고 확인하는 기회를 가진다. 

                                                                                                                                                      2013년11월 7일


                일본기독교단오사카교구 총의장 무카이 마레오 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경기남노회 노회장 이종원 목사